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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반도 키워드] G7

2020-06-07 0 Dailymotion

[한반도 키워드] G7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, G7에 우리나라와 러시아 등 4개국을 포함하는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 참여하는 'G11'이라는 새로운 선진국 클럽이 탄생할지 주목되는 가운데, 대외 정세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, 'G7'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, 당초 6월로 예정돼 있던 G7 정상회의를 9월쯤으로 늦추고, 한국과 호주, 러시아, 인도를 초정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"현재의 G7은 매우 낡은 국가 그룹"이라면서 이런 방침을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G7은 선진 7개국의 정책협의모임으로 미국과 영국, 프랑스, 독일, 이탈리아, 캐나다, 일본이 가입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을 더해 'G11'이라는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만드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지난 1일,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초청 의사를 밝혔고, 문재인 대통령은 "기꺼이 초청에 응할 것"이라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참여한다면 코로나19 방역에서 국제적 호평을 받는 상황을 부각시키며 한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하며, 우리 기업들의 활로를 여는 노력도 할 수 있게 되는데요.<br /><br /> "G11 또는 G12의 정식 멤버가 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제는 중국과의 관계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책임론에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G7 확대 구상을 밝히며 "중국 문제에 대한 논의를 희망한다"고 말해 중국을 고립시키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기존 G7 회원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한국과 호주, 러시아, 인도를 포함하면 지정학적으로 중국을 포위하는 형태입니다.<br /><br />정상회의의 외연을 넓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대통령은 저에게 중국의 노력과 관련해 불쾌하며, 중국이 홍콩을 접수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'전략적 모호성'을 유지해온 우리 정부에게는 외교적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하반기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과 맞물려 민감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만큼, 세심한 외교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G7 기존 회원국으로서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의 의도에 어쩔 수없이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돼버린 일본도 입장이 난감할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일본 정부에게 더 곤혹스러운 건, 트럼프 대통령이 G7을 G11으로 확대할 의향을 밝혔다는 그 자체입니다.<br /><br />G7을 재편해 한국과 인도를 포함하면 유일한 아시아 국가였던 "일본의 존재감이 떨어질 수 있다"는 겁니다.<br /><br />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'아웃 리치' 즉 초대국으로 초청하는 건 의미가 있지만 G7 틀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완전히 별개"라면서 정식 회원국 확대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관련국들 역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유럽연합과 영국, 캐나다는 G8 회원국이었다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모임에서 제외됐던 러시아의 가입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초대를 받은 러시아마저 "중국도 참여해야 한다"면서 발을 빼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은 구체화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힌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분위기에서 중국도 반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 "중국을 겨냥해 왕따를 시키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. 이런 행위는 관련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회의 시기는 오는 9월입니다.<br /><br />회의 테이블에 자리할 국가들의 명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우리 정부의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, 오늘은 'G7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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